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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자/뉴스

[포르자 모터스포츠] 업데이트 3 살펴보기 - 호켄하임링, 애스턴 마틴 발키리 외 신차 10종

달마다 돌아오는 시간, 업데이트 살펴보기입니다. 포르자 모터스포츠는 이제 두 번째 월간 업데이트를 발게 되는데요. 출시 초기의 재난적인 모습에 비하면 개선되고 있긴 하지만, 여전히 갈길이 멀어보입니다. 이번 업데이트에서는 어떤 개선점이 있고, 어떤 신차가 추가되는지 짧고 빠르게 알아봅시다.

버그 픽스

수많은 버그픽스가 단행됩니다. 눈에 띄는 큼직 큼직한 것만 뽑아보자면…
- 플레이어가 커스텀 튜닝 셋업이나 업그레이드를 저장할 때 로딩이 오래 걸리는 문제 해결
- 거울 반사와 앰비언트 오클루전에 사용되는 레이 트레이싱 효과과 번쩍거림을 발생시키는 문제 해결
- 마쯔다 787B의 오디오를 커뮤니티 피드백에 따라 수정
- PC에서 DLSS 기능이 이제 정상적으로 켜고 끌 수 있음 (그럼 여태까지 해골물 마신거..?)
- PC에서 AMD CPU를 사용 시 게임이 튕기는 문제 해결
- 자신의 포지션과 앞 뒤 드라이버의 이름을 읽어주는 나레이션 기능 추가

- 휠로 플레이할 때 게임을 재시작할 때마다 설정 프로필이 초기화되는 문제 수정
- 저사양 PC에서 성능 및 안정성 개선
- 상대방이 뒤에서 드래프팅할 때 다운포스에 미치는 영향을 재조정

큼직큼직한 문제 해결들이 보이지만, 게임의 핵심적인 밸런스에 크게 영향을 주는 마지막 개선점에 눈에 띕니다.

 

더보기


간단하게 설명하면, 출시 초기의 포르자 모터스포츠에는 더티 에어 효과가 반대로 작용했습니다. 더티 에어 효과는 2대의 자동차가 앞뒤로 달릴 때, 뒤에서 따라오는 자동차가 받는 공기 흐름이 앞차에 의해 방해 받아 다운포스를 덜 받는 현상입니다. 다운포스의 중요도가 높은 레이스일수록 이 효과가 극적으로 나타나구요, 현실의 F1에서 가장 많이 다뤄지는 현상입니다.

포르자 모터스포츠에서는 이 효과가 거꾸로 적용되어 앞에서 달리는 자동차의 다운포스가 오히려 낮아지는 요상한 효과가 있었는데요. 선두에 달리는 자동차 꽁무니에 상대방이 붙으면, 선두의 다운포스가 낮아져 코너에서 미끄러지고, 뒤에 달려오는 자동차가 아주 쉽게 추월할 수 있었는데요.

 

이게 의도한 효과이던 아니던 간에, 현실적인 레이싱의 재현을 목표로 하는 게임이 현실과 정반대의 물리 효과를 보여준다는 것과 인게임의 밸런스를 무너뜨리는 일이라 말이 많았습니다. 지난 업데이트에서 이 이상한 더티 에어 효과를 손보긴 했지만 크게 개선된 건 아니라 계속 말이 나왔는데요. 이번 패치에서는 과연 얼마나 개선될지 봐야겠습니다.


호켄하임링 서킷 추가

유럽 서킷의 근본 중 근본, 호켄하임 서킷이 추가됩니다. 1930년대 개설되어 오늘날까지 활발히 레이스를 개최 중인 호켄하임 서킷은 긴 직선 주로와 굉장히 좁은 마지막 구간으로 유명하죠. 인게임에서는 2.8마일짜리 전체 레이아웃, 2.3마일짜리 내셔널 레이아웃, 1.6마일짜리 짧은 레이아웃이 제공됩니다.


새 레이스 수트

33종의 새 레이스 수트가 추가됩니다. 10, 20, 30… 100까지 레벨이 오를 때마다 레이스 수트가 해금되고, 이미 레벨 100 이상을 도달한 플레이어에게는 모든 수트가 지급될 예정이라고 하네요. 이제 멀티플레이어에서 똑같은 옷 입은 도플갱어들을 덜 만나겠어요.

신차 11종

신차 9종이 인게임에 추가됩니다. 5종은 자동차 패스를 통해서, 6종은 인게임의 오토쇼에 추가됩니다.


2022 피닌파리나 바티스타


이번 업데이트의 첫 스포트라이트 자동차, 피닌파리나 바티스타입니다. 이탈리아의 전설적인 자동차 디자인 하우스인 피닌파리나의 첫 양산차로, 리막 네베라를 기반으로 만든 1900마력짜리 순수 전기 하이퍼카인데요. 제로백 2초, 최고 속력 약 350km/h에 단 150대만 생산될 예정입니다.


2023 애스턴 마틴 발키리

애스턴 마틴과 레드불 레이싱 F1 팀이 협업하여 만들어낸 공도 위의 F1카, 발키리입니다. 자연흡기 V12 엔진으로 1000마력이 넘는 미친 출력과 아름다운 배기음을 내구요, 가변 리어 윙과 차체의 하부를 뒤덮은 디퓨저까지, 현세대 F1의 기술력과 그 시절 12기통 F1의 낭만까지 다 가져온 자동차입니다.

 


2022 페라리 296 GTB

색감 예쁘네요

페라리의 새로운 6기통 하이브리드 슈퍼카, 296 GTB 입니다. 6기통 엔진과 전기 모터를 합쳐 830마력을 냅니다. 페라리에서는 이 296을 기반으로 하는 레이스카가 488 GT3의 뒤를 이을 것이라고 하는데, 그 레이스카도 모터스포츠에서 만나볼 수 있었으면 하네요.


2021 맥라렌 세이버

맥라렌의 특별 주문 제작 부서, MSO가 만들어낸 슈퍼카입니다. 미국의 15명의 고객만을 위해 제작되었으며, 맥라렌 세나를 베이스로 하지만 오직 30%의 부품만을 세나와 공유하구요. 나머지 70%은 세이버를 위해 새로 제작되었습니다.

그란 투리스모와 협업으로 만들어지는 컨셉카, 맥라렌 비전 GT에서 디자인의 영감을 받았으며, 세나보다 더 높은 824마력의 출력을 냅니다. 맥라렌 최초로 가변 디퓨저가 장착되었고, 또 배기구는 F1 레이스카에 사용되는 인코넬 재질로 만들었다고 하네요.

 

2015 람보르기니 Squadra Corse #63 우라칸 LP620-2 슈퍼 트로페오

 

 

2018 쉐보레 루멘 레이싱 트랜스앰 콜벳

콜벳 C7.R을 기반으로 하는 트랜스앰 시리즈에 참가하는 레이스카입니다. 이 레이스카를 타고 트랜스앰 최초로 여성 드라이버가 시리즈 우승을 차지했다고 해요.

 

1985 뷰익 퍼포먼스 모터스포츠 리갈 서머셋 트랜스 앰

트랜스앰에서 우승한 유일한 뷰익의 레이스카입니다. 후륜 구동 중형 세단인 뷰익 리갈과 다르게, 85년부터 87년까지 아주 짧게 생산된 뷰익 리갈 서머셋은 전륜 구동에 컴팩트한 크기를 가졌는데요. 이런 자동차로 트랜스앰에서 우승하다니 당시에도 많은 사람들을 놀래켰습니다.


2021 캐딜락 Whelen Racing DPi-V.R




2018 람보르기니 Squadra Corse 우라칸 슈퍼 트로페오 EVO

우라칸 GT 레이스카의 EVO 버전입니다. 맥라렌 720S나 AMG GTR도 EVO 버전이 존재하는데, 포르자 모터스포츠에 어서 추가되었으면 좋겠습니다.


1983 포르쉐 John Fitzpatrick Racing 956

포르쉐의 가장 성공적인 레이스카, 956입니다. 956의 사기적인 성능을 단편적으로 보여주는 일화가 있는데, 뉘르부르크링에서 연습 랩을 돌았는데 링 전체를 평균 200km/h 이상으로 달렸다고 합니다. 이런 미친 페이스의 랩은 이후 35년간 단 한대의 레이스카도 따라할 수 없었고, 수십년이 지나 또 다른 포르쉐의 레이스카, 919가 등장해서야 기록이 깨졌다고 해요.

2015 맥라렌 650S

맥라렌 12C의 후속 모델이자, 720S의 형인 자동차입니다. 이번 시리즈에서 오픈 투어 (C,B,A,S 클래스)를 모두 완료하면 얻을 수 있구요.

 

2022 파가니 와이라 R

광기의 끝판왕, 파가니 와이라의 서킷 전용 모델 와이라 R입니다. 추천 투어 4개를 모두 완료하면 얻을 수 있습니다.

 

주간 레이스 이벤트

마지막으로, 다음 달에 즐길 수 있는 주간 레이스들입니다. 먼저 추천 멀티플레이의 레이스들이구요. 저는 그룹 C, 미아타 스펙 시리즈, 빈티지 르망 시리즈가 기대되네요.

 

 

빌더스 컵의 추천 시리즈입니다. 모두 슈퍼/ 하이퍼카로 진행되는 시리즈인데요. 오픈 시리즈의 경우 영국 자동차가 이번 달의 테마로, 모든 AI가 영국 자동차를 선택한다고 합니다. 영국 자동차를 타고 최고의 영국 자동차를 가릴 수도 있고, 다른 나라 자동차를 타고 국가 대항전을 벌여도 되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