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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4/미니 G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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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퀴가 6개 달린 F1카 | 티렐 P34 by 미니GT 오늘날 F1 레이스카는 아주 빡빡한 규정에 맞게 제작됩니다. FIA에서는 사용할 수 있는 엔진, 서스펜션, 전자 장비, 공기 역학 디자인까지 자동차의 모든 요소들을 세부적으로 규정하고 있는데요. 레이스카에 관련된 규정집만 해도 무려 170페이지가 넘습니다. 때문에 오늘날의 F1 레이스카들은 다들 비슷비슷하게 생겼습니다. 리버리를 다 벗겨 놓으면, F1 팬이 아니고서야 레이스카의 팀을 구분하는 것도 어려울 거에요. 하지만 F1의 규정이 그렇게 빡빡하지 않았던 시절이 있습니다. 널널한 규정 아래 창의적이고 엽기적인 레이스카가 나왔던 낭만의 시절, 기상천외한 디자인과 기술들이 F1 레이스카에 적용되었는데요. 그 중 단연 돋보이는 건 6륜 레이스카입니다. 도대체 왜 바퀴를 6개나 달아 놓은 걸까요? 6개의 바퀴..
[미니 GT] RUF "옐로우버드" CTR | 포르쉐보다 빠른 포르쉐 1987년, Road & Track 잡지가 개최한 한 이벤트가 전세계 차쟁이들의 관심을 끌어모았습니다. 이벤트의 핵심은 당대 가장 빠르다고 알려진 슈퍼카들을 모아 진정한 슈퍼카의 왕을 가려내는 것이었어요. 포르쉐, 페라리, 람보르기니 등등 다양한 슈퍼카들이 한 자리에 모여 성능을 뽐냈습니다. 하지만 그 중에서 가장 빨랐던 건 포르쉐도, 페라리도, 람보르기니도 아닌 작은 노란새였어요. 마을의 작은 정비소에서 자동차 제조사까지 RUF는 알로이스 루프 (Alois Ruf)가 운영하는 독일의 작은 자동차 정비소였어요. 알로이스는 직장에서 버스를 고쳐서 번 돈으로 자신이 직접한 튜닝한 포르쉐 356을 타고 다녔습니다. 아버지가 356에 사랑에 빠진 것처럼, 아들인 알로이스 루프 주니어는 356의 후속작인 911에..
[미니 GT] 부가티 시론 슈퍼 스포츠 300+ | 300마일 그 너머로 2005년, 부가티 베이론 슈퍼 스포츠가 시속 250마일 (402km)의 벽을 깬 이후, 하이퍼카 제조사들의 가장 큰 목표는 '누가 먼저 300마일에 도달하느냐'였습니다. 근본의 부가티부터 신생 제조사인 코닉세그, 헤네시, SSC까지 많은 하이퍼카 제조사들이 이 300마일 전쟁에 참여했는데요. 약 15년 후, 300마일 돌파의 기록 역시 부가티가 다시 가져가게 됩니다. 이번에 소개할 제품은 미니 GT사의 부가티 시론 슈퍼 스포츠 300+ 입니다. 이번 달 출시된 따끈따끈한 신제품이구요, 국내 리테일러를 통해 16000원 정도에 구매했습니다. 패키징은 미니 GT사 방식대로 종이 상자에 플라스틱 케이스, 그리고 자동차가 들어있는 단순한 구성입니다. 백마디 말보다 직접 한번 보는게 낫죠 2019년 8월 2일,..
[미니 GT] 핫휠 VS 미니 GT 맥라렌 세나 비교 제가 1:64 자동차를 수집하면서 세웠던 규칙 하나가 있습니다. '똑같은 차는 2대 이상 수집하지 말자!'. 돈도 없고, 전시할 공간도 부족하잖아요. 근데 1년만에 그 규칙을 보기 좋게 박살내버렸습니다. 이왕 똑같은 차가 2대 생겼으니 둘을 디테일을 위주로 비교해볼게요. 사실 저도 이런 컨텐츠 한 번 해보고 싶었어요. 핫휠 프리미엄 맥라렌 세나 1년 전쯤에 리뷰로 소개한 적 있죠. 핫휠 프리미엄에서 2021년 출시한 제품입니다. 핫휠 프리미엄은 성인을 대상으로 타겟팅한 상위 라인업으로, 일반 핫휠과 비교해 고무 타이어, 메탈 베이스 그리고 디테일한 도색을 제공합니다. 맥라렌 세나에 대한 이야기는 아래 포스트를 참고해주세요 [핫휠] 맥라렌 세나 맥라렌은 주기적으로 미친 짓을 하는 회사입니다. 1992년, ..
[미니 GT] 메르세데스 벤츠 190E 2.5-16v Evo2 1990 DTM #7 오늘 소개할 제품은 미니 GT 사의 메르세데스 벤츠 190E 2.5-16v Evo2 1990 DTM 7번 차량입니다. 핫휠이 아닌 다른 1:64 브랜드의 제품을 소개하는 두 번째 시간으로 오늘은 미니 GT사의 제품으로 이야기해볼게요. 미니 GT 미니 GT는 홍콩에 기반을 두고 있는 1:64 자동차 모형 브랜드입니다. TSM 이라는 브랜드의 자매 브랜드로, TSM은 1:18, 1:43 스케일과 같은 좀 더 큰 모형을, 미니 GT는 이름처럼 1:64 스케일만 생산하고 있어요. 실제 경기를 뛴 레이스카부터 양산차까지 굉장히 다양한 차종을 제품으로 출시하고 있습니다. 특히 1:64에서 보기 어려운 트럭이나 대형 세단도 만들어요. 미니 GT 제품의 가장 큰 강점 중 하나는 모든 제품의 바퀴가 잘 굴러간다는 것입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