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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자/가이드

[포르자 호라이즌 5] 튜닝하는 방법 - 문제점과 해결법

 

포르자 호라이즌 5 튜닝 가이드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이 가이드는 튜닝의 ㅌ자도 모르는 분들, 좋아하는 자동차가 있는데 운전하기 너무 어려워서 포기한 분들, 다른 사람이 만든 튠을 다운 받았는데 휠이 마음에 안드는 분들을 위해 작성되었습니다. 이 가이드를 통해 여러분도 여러분이 좋아하는 자동차를 경쟁력 있는 자동차로 만들 수 있게 되고, 여러분이 좋아하는 자동차에 더 많은 애정을 쏟을 수 있길 바랍니다. 

 

가이드의 많은 내용은 Hokihosi의 가이드 영상을 기반으로 작성되었습니다. 영상 자료로 이해하기 쉽게 설명이 되어 있으니 영상도 보시는 것을 추천해요! 

 

 

3부에서는 튜닝을 하면서 흔히 발생하는 문제점들과 이를 고치는 방법들을 알아볼 것입니다. 모든 내용은 1부와 2부를 읽었다는 전제 하에 작성되었습니다. 각종 문제점마다 정확히 무엇이 문제인지 알아보고, 그에 대한 해결 방법을 알려주는 방식으로 진행할게요!

 

자동차를 튜닝하면서 수정한 사항이 어느 정도 운전 느낌에 영향을 줬는지 테스트해보고 싶다면, 저는 라이벌 기능을 추천합니다. 물론 자유 주행이나 싱글 플레이어 레이스, 온라인 레이스에서도 테스트해볼 수 있지만, 라이벌에서는 같은 코스를 무제한으로 돌 수 있을 뿐더러 기온이나 날씨, 노면 상태가 고정이고 경쟁하는 자동차가 없어 튜닝의 효과를 가장 정확하게 느껴볼 수 있습니다. 또 다른 사람들의 고스트를 따라하면서 운전 실력을 키우는데도 제일 좋은 방법이기도 하구요!

 

저는 주로 튜닝한 차를 테스트할 때 자동차의 코너 주파 능력을 테스트할 땐 에메랄드 서킷(고저차 코너, S자 턴), 바이아 데 플라노 서킷 (급정거 턴, 스위핑 턴), 치와와 서킷(헤어핀, 고저차 코너), 두나스 블랑카스 질주 (긴 스위핑 턴)을 사용하고, 가속, 최고 속력 및 완만한 코너 주파 능력을 테스트할 땐 골리앗을 사용합니다. 한 번에 자동차의 모든 능력들을 테스트하고 싶을 땐 거대한 조각상을 사용합니다. 한 랩 안에 자동차의 능력을 시험하는 다양한 코너들이 잔뜩 준비되어 있어서 한 랩을 돌다 보면 어디서 문제점이 발생하는지 알기 쉬워요. 

 

차가 의도치 않게 드리프트해요! (또는 차의 뒤가 너무 털려요)

 

뒷바퀴의 접지력이 부족해 오버스티어가 일어나고 있습니다. 주로 전륜, 사륜보다는 후륜 자동차에서 자주 발생하는 문제입니다. 뒷바퀴의 접지력을 보충해 해결할 수 있습니다. 오버스티어는 코너의 어느 구간에서 일어나느냐에 따라 3가지로 나눌 수 있어요. 

 

순정 상태의 959가 코너 진입 오버스티어를 정말 잘 보여줍니다

코너에 진입할 때 차의 머리가 과도하게 돌아가 드리프트를 해야 (핸들을 반대로 꺾어 자세를 잡아야) 한다면, 코너 진입에서 오버스티어가 발생하고 있는 것입니다. 

 

코너 진입 오버스티어의 해결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해결 방법은 가장 먼저 시도해볼 수 있는 순서대로 적었으며, 볼드 처리된 것은 가장 해결 확률이 높은 방법입니다. 

- 앞쪽 스프링 강성 높이기 (또는 뒷쪽 스프링 강성 낮추기) 

- 앞쪽 안티롤 바 강성 높이기 

- 차동 장치의 감속 값 높이기 

- 댐퍼의 앞쪽 범프 높이기, 뒷쪽 리바운드 낮추기 

- (특히 고속에서 해당 현상이 나타날 때) 앞쪽 다운포스를 낮추고 뒷쪽 다운포스를 높이기

- (브레이크를 밟을 때 해당 현상이 나타나고, 레이스 브레이크를 장착했을 때) 제동력 밸런스를 뒷쪽으로 옮기기 

 

코너를 돌다가 뒷바퀴가 미끄러지면서 스키드 자국이 남는게 보이죠

코너를 돌다가 차가 코너보다 더 돌면서 타이어가 미끄러진다면, 에이펙스에서 오버스티어가 발생하는 것입니다. 이는 특히 에이펙스가 길게 이어지는 스위핑 턴에서 쉽게 체감할 수 있습니다. 

 

에이펙스 오버스티어의 해결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 안티롤 바의 앞쪽 강성 높이기 (또는 뒷쪽 강성 낮추기) 

스프링의 앞쪽 강성 높이기 (또는 뒷쪽 강성 낮추기)

- (특히 고속에서 일어날 경우) 뒷쪽 다운포스 높이기, 앞쪽 다운포스 낮추기 

- 댐퍼의 앞쪽 범프 낮추기, 앞쪽 리바운드 높이기 / 뒷쪽 범프 높이기, 뒷쪽 리바운드 낮추기

- 뒷쪽 캠버와 캐스터 값을 재조정 (코너에서 타이어 바깥 온도가 안쪽보다 뜨겁지 않은지, 캠버 값이 양수 값이 나오지 않는지 체크) 

 

코너가 끝나가면서 액셀을 더 밟기 시작할 때 뒤가 미끄러진다면 코너 탈출에서 오버스티어가 발생하는 것입니다. 대부분의 후륜 구동 자동차의 가장 큰 적이자, 후륜 구동 운전에서 가장 조심해야되는 부분이죠? 코너 탈출 오버스티어는 코너의 형태에 따라 두 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첫 번째는 움짤에 나온 것처럼 급격한 코너 (예. 헤어핀이나 90도 코너) 에서 탈출할 때 오버스티어입니다. 

- 가장 좋은 해결 방법은 액셀을 천천히 밟는 것입니다. 후륜 구동은 전륜이나 사륜과 달리 코너에서 탈출할 때 풀 액셀을 갑자기 밟아버리면 오버스티어가 반드시 발생합니다. 핸들을 돌린 각도가 줄어들수록 (코너에서 직선으로 이어질

때) 액셀의 양을 늘려, 반드시 직선 도로가 만날 때부터 풀 액셀을 밟을 수 있도록 연습합니다. 

- 댐퍼의 뒷쪽 범프 낮추기, 앞쪽 리바운드 높이기 

- 앞쪽 스프링 강성 높이기 (또는 뒷쪽 스프링 강성 낮추기) 

- 중앙 차동 장치 밸런스를 앞쪽으로 조정하기 (사륜 구동의 경우)

- 뒷쪽 토우 음수로 넣기 (온로드의 경우 0.1-0.2도로 조정)

 

두 번째는 에이펙스 오버스티어 움짤에서 보여준 것과 같이 완만하고 긴 코너 (스위핑 턴) 에서 탈출할 때 오버스티어입니다. 

- 후륜 차동 장치의 가속 값 낮추기 

- 전륜 차동 장치의 가속 값 높이기 

- 중앙 차동 장치 밸런스를 앞쪽으로 조정하기 

 

위에서 제시한 튜닝으로 해결하는 방법 외에도, 업그레이드 파츠를 바꿔 해결할 수도 있습니다. 

- 뒷 타이어의 폭 업그레이드 

- 뒷바퀴의 트랙 폭 업그레이드 (뒷 트랙 폭을 완전히 업그레이드했고, 앞쪽도 업그레이드했을 때, 여전히 오버스티어가 발생한다면 앞쪽 트랙폭 줄이기) 

- (후륜 구동 코너 탈출 오버스티어 한정) 플라이 휠 업그레이드와 동력 전달 장치 업그레이드 제거 (순정으로 돌리기) 

- (고속 코너 오버스티어 한정) 윙을 더 많은 다운포스를 만들 수 있는 윙으로 교체 (최고 속도가 낮을수록 다운포스가 많은 윙) 

 

* 튜닝을 수정할 땐 반드시 한 번에 하나씩 수정해주세요!

예를 들어 오버스티어를 수정하기 위해 스프링, arb, 댐퍼를 한 번에 수정하고 테스트할 경우 

예상치 못한 결과가 나왔을 때 문제의 원인을 파악하기 어려워집니다. 한 번에 한가지씩 수정하면서 상태가 개선되면 다음 단계로 넘어가는게 훨씬 쉽고 시간도 적게 걸려요!

 

차가 잘 안 돌아요! (또는 코너를 돌 때 너무 느려요) 

앞바퀴의 접지력이 부족해 언더스티어가 발생하는 것입니다. 오버스티어가 언더스티어의 반대 개념이듯이, 언더스티어를 해결하는 방법은 오버스티어의 해결 방법의 반대로 하시면 됩니다. 단, 너무 과도하게 조정할 경우 반대로 오버스티어가 발생할 수 있으니 테스트해보면서 조정해주세요. 

 

업그레이드 파츠의 경우, 다음과 같이 바꾸면 도움이 됩니다.

- 앞 타이어 폭 업그레이드 (포르자 범퍼보다 싼 가격으로 스위핑 턴 언더스티어를 해결할 수 있습니다)

- 앞바퀴의 트랙 폭 업그레이드 (단, 앞쪽 트랙폭이 뒷쪽 트랙폭보다 넓을 경우 자동차가 불안정해질 수 있음) 

- (고속 코너 언더스티어 한정) 범퍼를 포르자 범퍼로 교체

 

자동차가 오버와 언더스티어가 동시에 발생할 경우, 자동차의 접지력이 부족한 상황입니다. 가장 먼저 볼 것은 타이어 업그레이드입니다. 그 외에 타이어 폭 업그레이드도 문제를 해결하는데 도움이 되고, 차체 강성 업그레이드, 차체 경량화 업그레이드 모두 도움이 됩니다. 

 

S자 코너에서 언더/오버스티어가 심해요!

S자 코너에서 차가 코너에서 다음 코너로 넘어갈 때 언더/오버과 과도하게 일어난다면 1. 안티롤 바 2. 댐퍼를 반대 성향으로 조정해주세요. 

 

요철을 밟고 차가 갑자기 불안정해져요!

보도와 같은 요철을 밟고 차가 갑자기 그립을 잃는다면 범프 강성을 낮춰준 다음, 계속 증상이 일어난다면 스프링의 전반적인 강성을 낮춰줍니다. 또는 지상고가 너무 낮아 차의 바닥이 도로와 닿아 생기는 문제일 수도 있으니, 이런 경우에는 지상고를 높여주세요.

 

고저차가 있는 도로에서 차가 불안정해져요!

고저차가 있는 도로 (특히 갑작스러운 내리막) 에서 차가 갑자기 미끄러진다면, 리바운드 강성을 낮춰봅니다. 

 

(특히 후륜) 발차할 때 헛바퀴가 너무 많이 돌아요!

후륜 구동의 가장 큰 단점 중 하나입니다. 후륜 구동, 특히 고출력 자동차들은 정차 상태에서 풀 액셀을 밟으면 헛바퀴를 돌아 초반 가속이 느립니다. 노면이 미끄럽거나 헛바퀴가 아주 심하면 차가 미끄러지기도 해요. 

 

가장 이상적인 방법은 물론 액셀의 양을 조절해서 헛바퀴가 도는 것을 최소화하는 것이지만, 이걸 매번 발차할 때마다 하긴 어렵겠죠. 

 

- (레이스 트랜스미션 장착 시) 1-2단의 기어를 길게 늘리기 (속도쪽으로 조정)

출력이 낮은 차들에게 일어나는 문제를 해결하기에 효과적입니다. 물론 너무 길게 조정하면 초반 가속이 더 느려지므로 테스트해보면서 적정선을 찾아주세요. 

 

- 뒷 타이어의 공기압을 낮추기 

뒷 타이어의 공기압을 낮춰 발차 시 뒷 타이어의 접지력을 향상시킵니다. 단, 너무 낮게 설정하면 뒷 타이어가 레이스 도중 과열되면서 접지력을 잃을 수 있습니다. 26~30psi 사이에서 값을 설정하되, 엔진이 미드쉽이거나 후방에 배치된 자동차, 출력이 높은 자동차일수록 높게 설정해주세요. 

 

- 뒷바퀴의 토우를 안쪽으로 설정하기 

뒷바퀴의 토우를 약간 안쪽으로 설정하면 발차 시 차가 미끄러지는 현상을 막을 수 있습니다. 또 오버스티어 현상을 해결하는 효과도 있어요. 단, 과도하게 많은 토우 각도를 설정하면 타이어가 과열되고 최고 속력이 느려집니다. 

 

- (레이스 트랜스미션 장착 시) 1-2단을 버리는 기어로 설정합니다. 

고출력의 후륜 구동 자동차의 경우, 반대로 초반 기어를 짧게 설정해야 더 빠르게 가속할 수 있습니다.

 

1단을 길게 설정했을 때
1단을 짧게 설정했을 때

예시 움짤을 보면 1단을 길게 설정한 경우 80km/h 후반까지 뒷바퀴가 헛도는 반면, 1단을 짧게 설정한 경우 2단으로 변속하면서 뒷바퀴가 그립을 잡는 걸 볼 수 있습니다. 이렇게 1단을 '버리는 기어'로 짧게 설정하고, 2단은 그립을 잡을 수 있도록 설정해주면 더 빠른 발차를 할 수 있습니다. 만일 2단으로 갔는데도 그립을 못잡을 정도로 고출력의 자동차라면, 2단까지 버리는 기어로 쓰시고 3단에서 그립을 잡도록 설정해주세요. 

 

순정 세팅의 맥라렌 P1이 2단까지 버리는 기어로 쓰는 좋은 예시입니다

 

(220816 추가) 댐핑 세팅으로 코너 진입 / 에이펙스 / 탈출을 각각 조정하기

댐퍼 세팅으로 코너의 단계별 오버와 언더를 조정하는 방법입니다. 옛날에 포르자 포럼에서 찾은 내용인데, 최근에 포럼 개편을 거치면서 예전 글들이 싹 날라가서 원본 글을 찾을 수가 없네요.

 

보통 튜닝할 때 스프링 (브레이크를 사용하는 코너 진입과 탈출) 과 안티롤바 (브레이크를 쓰지 않는 코너 진입과 탈출) 으로 전반적인 밸런스를 잡고, 댐퍼를 마지막에 조정하며 세부적인 밸런스를 잡으며 마무리합니다. 

 

1. 브레이크를 밟으며 코너 진입 

브레이크를 밟으면서 핸들을 돌려 코너를 진입하는 경우입니다. 제일 체감하기 쉬운 상황이 코너를 돌다가 속도가 너무 빨라 살짝 브레이크를 밟을 때인데, 여기서 차의 뒤가 갑자기 털리는 경험을 해보셨다면 오버스티어를 줄이는 방향으로 튜닝하면 됩니다. 반대로 위와 같은 상황에서 브레이크를 밟아도 차가 코너 바깥으로 밀린다면 언더스티어를 줄이는 방향으로 튜닝하면 됩니다. 

 

오버스티어가 과도하게 발생하는 경우 -> - 뒷쪽 리바운드 / + 앞쪽 범프 

언더스티어가 과도하게 발생하는 경우 -> + 뒷쪽 리바운드 / - 앞쪽 범프

 

2. 급제동 후 코너 진입 

위 상황과 다르게 코너 진입 전에 브레이크로 속도를 다 줄인 후, 브레이크 양을 줄이면서 핸들을 돌려 코너를 진입하는 급제동 구간에서의 코너 진입입니다. 

 

오버스티어가 과도하게 발생하는 경우 -> + 앞 리바운드 / - 뒷 범프 

언더스티어가 과도하게 발생하는 경우 -> - 앞 리바운드 / + 뒷 범프

 

3. 코너 탈출

핸들을 풀면서 액셀을 밟으며 코너를 탈출하는 단계입니다. 주로 후륜구동이 여기서 오버스티어로 미끄러지기 쉽죠. 

 

오버스티어가 과도하게 발생하는 경우 -> + 앞 리바운드 / - 뒷 범프

언더스티어가 과도하게 발생하는 경우 -> - 앞 리바운드 / + 뒷 범프 

 

위의 2번 상황과 똑같은 방식으로 조정을 하기 때문에, 코너 탈출 시 언더 성향으로 튜닝을 해두면 급제동 후 코너 진입도 언더 성향을 띄게 됩니다. 한쪽 상황에서 과도하게 언더 또는 오버 성향으로 튜닝을 하면 다른 상황에서 운전이 불편할 수 있으니 어느 정도 타협을 해야겠죠. 

 

4. 스위핑 턴

브레이크를 사용하지 않은 상태에서 도는 턴입니다. 

 

과도하게 오버스티어가 발생하는 경우 -> + 앞 리바운드 / - 앞 범프 / - 뒤 리바운드 / +뒷 범프

과도하게 언더스티어가 발생하는 경우 -> - 앞 리바운드 / + 앞 범프 / + 뒤 리바운드 / - 뒷 범프

 

5. S 턴

위의 스위핑 턴의 반대로 작용합니다. 스위핑 턴에서 오버스티어 성향이 나도록 튜닝을 해두면 S턴에서 두 번째 턴을 돌 때 언더 성향이 나게 돼요. 위의 급제동 코너 진입과 코너 탈출처럼 어느 정도 타협을 해서 밸런스를 맞춰야 합니다. 

 

과도하게 오버스티어가 발생하는 경우 -> - 앞 리바운드 / + 앞 범프 / + 뒤 리바운드 / - 뒷 범프

과도하게 언더스티어가 발생하는 경우 -> + 앞 리바운드 / - 앞 범프 / - 뒤 리바운드 / +뒷 범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