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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자/가이드

[포르자 호라이즌 5] 튜닝하는 방법 - 랠리

포르자 호라이즌 5 튜닝 가이드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이 가이드는 튜닝의 ㅌ자도 모르는 분들, 좋아하는 자동차가 있는데 운전하기 너무 어려워서 포기한 분들, 다른 사람이 만든 튠을 다운 받았는데 휠이 마음에 안드는 분들을 위해 작성되었습니다. 이 가이드를 통해 여러분도 여러분이 좋아하는 자동차를 경쟁력 있는 자동차로 만들 수 있게 되고, 여러분이 좋아하는 자동차에 더 많은 애정을 쏟을 수 있길 바랍니다. 

 

가이드의 많은 내용은 Hokihosi의 가이드 영상을 기반으로 작성되었습니다. 영상 자료로 이해하기 쉽게 설명이 되어 있으니 영상도 보시는 것을 추천해요! 

 

 

튜닝 가이드 3부로 온로드 튜닝의 기본을 배웠으니, 이번 시간에는 나머지 반쪽인 오프로드 튜닝을 배워보겠습니다. 기본적인 원리는 온로드 튜닝과 동일하지만 주의해야할 부분들이 있어요. 이미 설명한 내용들은 모두 스킵할 것이기 때문에, 이전 가이드를 읽지 않으셨다면 읽고 오는 것을 추천합니다. 

 

랠리의 세계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아스팔트 너머로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깨끗하고 이상적인 컨디션이 유지되는 온로드 레이스와 달리 진흙, 모래, 눈, 물웅덩이까지 개떡같은 노면이 여러분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개떡같은 노면 위에서 찰떡같이 달리는게 랠리의 묘미이죠? 

 

일반적인 레이스카와 달리, 랠리카를 튜닝할 땐 기억해야할 오프로드의 개떡같은 3요소가 있습니다.

 

1. 노면과 타이어 사이의 접지력이 낮습니다. 온로드 레이스의 경우 언제나 최대한의 접지력을 유지하는 것이 유리한 반면, 오프로드에서는 그게 불가능하기 때문에 코너에서 미끄러지는 것을 활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2. 급격한 코너가 많습니다. 온로드 코스보다 직선은 적고, 짧은 코너들이 자주 나와요. 접지력이 부족하기 때문에 차의 뒤를 미끄러뜨리면서 운전하는 것이 더 빠릅니다.

 

3. 노면이 울퉁불퉁합니다. 때문에 노면에서 오는 충격을 잘 흡수할 수 있도록 서스펜션 튜닝이 매우 중요합니다.

 

이렇게 긴 점프를 요구하는 코스도 꽤 있어요

 

랠리와 크로스 컨트리

포르자 호라이즌 5에서는 오프로드 레이스를 2가지로 구분합니다. 하나는 주황색 아이콘으로 표시되는 랠리 (비포장 레이스) 이고, 하나는 초록색 아이콘으로 표시되는 크로스 컨트리인데요.

 

랠리는 포장 도로와 비포장 도로가 섞인 레이스입니다. 크로스 컨트리도 비포장 레이스이긴 한데, 랠리보다 비포장 도로의 비중이 훨씬 높고 과격한 지형이 많이 나옵니다. 랠리가 순한 맛, 크로스 컨트리가 매운 맛이라고 보면 되겠네요.

 

이번 가이드에서는 랠리 레이스에서 사용할 수 있는 랠리카를 만드는데 집중할 것이나, 가이드에 나온 내용 모두 크로스 컨트리에도 적용할 수 있습니다.

 

자동차 선택

그럼 랠리카로 만들 자동차를 골라볼까요? 온로드에서도 가벼운 자동차가 유리하지만, 오프로드에서는 경량화가 더욱 중요합니다.

 

물론 아무 자동차나 가져다가 랠리카로 만들 수 있는 포르자 호라이즌이지만, 오프로드 튜닝 경험이 없다면 가벼운 랠리카가 많이 속해있는 레트로 랠리나 클래식 랠리 카테고리의 자동차를 선택하는 걸 추천합니다.

 

전륜, 후륜, 사륜?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랠리에서 가장 유리한 구동방식은 사륜 구동입니다. 그 때문에 거의 모든 현세대 랠리카가 사륜 구동을 채택하고 있구요.

 

하지만 랠리라고 무조건 사륜 구동을 써야되는 건 아닙니다. S1 클래스 이상의 상위 클래스에선 사륜 구동이 필수이지만, 그 아래의 D~A 클래스까진 후륜과 전륜 모두 경쟁력이 있습니다. 

 

전륜 구동은 하위 클래스에서 (C나 B 정도) 쉬운 운전에 적합한 구동 방식입니다. 랠리에서는 미끄러지면서 카운터 스티어 하는게 중요한데, 이런 운전에 익숙하지 않다면 전륜 구동으로 시작해보는 걸 추천해요.

 

후륜 구동으로도 이렇게 충분히 좋은 기록을 낼 수 있어요!

후륜 구동은 전륜이나 사륜보다 난이도는 높지만, 잘 사용하면 빠른 기록을 내기에 좋은 구동 방식입니다. 호라이즌 4에서는 후륜 구동 랠리카는 운전 난이도가 너무 어려워 거의 사용되지 않았는데, 호라이즌 5에서는 타이어와 서스펜션 물리 효과가 크게 개선되면서 오프로드에서 충분히 경쟁력이 있게 되었습니다. 

 

업그레이드

필수 업그레이드

서스펜션은 랠리 스프링 및 댐퍼를 장착합니다. 

 

차동 장치도 랠리용 차동 장치로 해주시구요.

 

타이어는 랠리용 그리고 오프로드 레이스용을 선택할 수 있는데요. 결론적으로 말하면 오프로드 레이스용이 거의 대부분의 상황에서 유리합니다. 랠리용은 PI 코스트가 너무 높기도 하고, 오프로드 접지력이 부족합니다. 특히 예시로 사용한 911 같이 후륜 구동이라면 더더욱 오프로드 레이스용이 좋아요. 

 

하면 좋은 업그레이드

뒤 타이어 폭을 최대로 업그레이드하는 것이 좋습니다. 앞서 말했듯이 코너에서는 의도적으로 '드리프트'하면서 도는 것이 유리한데, 뒷 타이어 접지력을 최대로 늘려두면 드리프트를 유지하기 수월해져요. 

 

앞 타이어 폭의 경우, 오프로드 레이스용을 사용한다면 굳이 하지 않아도 됩니다. 만약 온로드에서 언더스티어 현상이 보일 때만 업그레이드해주세요.

 

클러치트랜스미션 업그레이드도 반 필수입니다. 랠리에서는 기어비가 짧고 변속을 자주 하기 때문에 이 둘을 업그레이드하면 큰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자동차가 6단보다 적은 단수를 가지고 있다면, 레이스 트랜스미션으로 업그레이드해두는 것이 좋습니다. 

 

경량화 업그레이드는 가능한 최대의 업그레이드를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랠리에서 경량화의 효과는 온로드에서보다 커요. 

 

동력 전달 장치와 플라이휠을 업그레이드해두면 무게도 줄이고 액셀 반응을 개선할 수 있습니다. 감속과 재가속이 많은 랠리 코스에서 특히 좋아요. 

 

그 외 업그레이드들은 여기에서 설명한 것과 동일한 방식으로 업그레이드하시면 됩니다. 

 

튜닝

차동 장치

차동 장치 튜닝은 여러분의 자동차가 코너에서 어떻게 도는지를 결정하는 매우 중요한 튜닝 요소입니다. 후륜의 경우 가속은  50-90%로 설정하되, 온로드 레이스카보다는 낮게 설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코너에서 액셀을 밟을 때 언더스티어가 나지 않을 정도로 세팅해주세요. 

 

전륜 가속의 경우 온로드와 다르게 높게 설정해야 출력을 노면으로 잘 전달할 수 있습니다. 50% 정도에서 시작해 언더스티어가 발생하기 전까지 올려주세요. 

 

감속의 경우 여기서 설명한 것처럼 취향 따라 설정합니다. 랠리의 경우 짧은 코너가 많기 때문에 저는 0~10%로 낮게 설정해요.

 

사륜 구동의 경우, 위에서 설명한 전륜과 후륜의 가속의 세팅 방법대로 세팅합니다. 중앙 밸런스는 자동차의 언더/오버 밸런스를 결정하는데, 50~75% 사이로 세팅합니다. 낮을수록 언더스티어, 높을수록 오버스티어 성향이 강해져요. 

 

브레이크나 공기역학의 경우 온로드와 비슷하기 때문에 넘어가겠습니다. 다만, 공기역학은 온로드 상황보다 값을 낮게 잡아주세요. 너무 높을 경우 다운포스 때문에 서스펜션이 너무 많이 압축될 수 있습니다. 

 

댐핑

차동 장치와 함께 오프로드 튜닝에서 가장 중요한 튜닝 요소입니다. 댐퍼는 여러분의 자동차가 충격을 어떻게 흡수하는지를 결정합니다. 

 

범프가 리바운드의 50~75% 사이였던 온로드 튜닝과 달리, 오프로드에서는 범프 강성을 극도로 낮게 잡습니다. 범프 강성은 가능한 낮게 세팅해야 자동차가 작은 충격에 빠르게 반응합니다. 

 

리바운드 역시 온로드보단 낮게 세팅하는데, 낮게 세팅할수록 자동차가 압축된 이후 빠르게 돌아옵니다. 단, 범프와 리바운드 모두 너무 낮게 세팅하면 스프링의 진동을 흡수하지 못하면서 차가 튀어 오를 수 있습니다.

 

너무 낮게 세팅하면 댐퍼가 제 역할을 못하면서 이렇게 될 수 있어요

일단 기본 값으로 운전을 해보신 후, 조금씩 낮추면서 테스트해보세요.

 

스프링

스프링도 댐퍼와 함께 자동차가 어떻게 충격을 흡수하는지를 결정합니다. 스프링이 자주 압축되는 랠리에서는 주로 스프링을 매우 소프트하게 세팅합니다. 

 

단, 너무 낮게 세팅할 경우 온로드 주행 시 바디롤 현상이 심하게 일어나면서 핸들링이 개판이 될 수 있습니다. 이럴 경우 오프로드 핸들링을 해치지 않는 선에서 조금씩 스프링 강도를 높여주세요.

 

최저 지상고의 경우 랠리 서스펜션은 기본값으로 최대로 설정되어 있는데, 랠리카도 온로드 레이스카와 같이 낮게 설정할수록 핸들링 성능이 개선됩니다. 단, 지형이 울퉁불퉁하기 때문에 차의 바닥이 노면과 닿는걸 막기 위해 높게 세팅하는 것인데요.

 

일단 다른 모든 튜닝을 끝낸 후, 조금씩 지상고를 낮추면서 문제가 발생하는지 테스트해보세요. 1톤 내외의 가벼운 자동차의 경우 14~16센치 정도가 적당하고, 더 무거운 자동차는 더 높게 잡는게 좋습니다. 

 

안티롤 바

안티롤 바는 전체적으로 낮게 설정해야 오른쪽과 왼쪽 서스펜션이 독립적으로 움직일 수 있습니다. 낮게 설정하되, 너무 낮으면 자동차가 갑자기 불안정해질 수 있어요.

 

안티롤 바, 댐퍼, 스프링 모두 자동차의 오버/언더 성향을 결정합니다. 랠리카는 앞서 언급했듯이 뒤를 날리면서 코너를 돌기 때문에 어느정도 오버스티어쪽으로 세팅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어떻게 세팅하고 각 부품이 어떤 상황에 영향을 주는지는 여길 참조해주세요!

 

얼라인먼트

캠버의 경우, 온로드와 동일하게 설정하면 됩니다. 단 오프로드에서는 휠의 각도를 읽는게 매우 어렵기 때문에 타이어 온도 탭에서 타이어의 온도가 안쪽>중심>바깥쪽의 밸런스가 유지되는지를 기준으로 캠버각을 세팅해주세요.

 

토우의 경우, 온로드보다 좀 더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앞쪽 토우를 바깥쪽으로 빼면 오버스티어가, 뒤쪽 토우를 안쪽으로 넣으면 언더스티어가 증가합니다. 필요에 따라 양쪽 다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기어비

랠리에서는 주로 기어비를 짧게 세팅합니다. 직선 코스가 많지 않고 감속 후 빠른 재가속이 중요하기 때문인데, 여러분이 제일 좋아하는 랠리 코스를 한 번 운전해보고, 그 코스에서 나온 최대 속도의 5~10km/h가 최대 속도가 되도록 설정합니다.

 

타이어

오프로드 레이스 타이어의 경우 기본값이 거의 최저값으로 세팅되어 있습니다. 20 PSI 이상으로 세팅하면 오프로드 접지력에 문제가 생기므로, 낮게 유지해주세요.

 

랠리 타이어의 경우 20~25 PSI로 설정하면 온로드와 오프로드 접지력의 밸런스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문제 해결

차가 울퉁불퉁한 지면에서 불안정해요!

해당 예시는 댐퍼값을 높여 문제를 해결했습니다

호라이즌 5의 랠리 코스에는 이런 울퉁불퉁한 노면이 자주 나옵니다. 잘 세팅된 서스펜션은 이런 반복적인 충격을 잘 흡수해 차체로 전달되지 못하도록 막아야 합니다.

이렇게 '작은 충격'이 반복적으로 나오는 코스에서 차가 갑자기 뛰고 불안정해진다면, 몇 가지 원인이 있습니다. 

 

1. 자동차의 지상고가 너무 낮아 바닥에 닿습니다.

지상고가 바닥에 닿는 순간 급격히 접지력을 잃고 미끄러집니다. 문제가 사라질 때까지 지상고를 조금씩 높여보세요.

 

2. 댐퍼가 잘못 세팅되어 충격을 흡수하지 못합니다.

앞서 댐핑 부분에서 설명했듯이, 너무 낮거나 높은 댐퍼는 문제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너무 높게 세팅된 댐퍼는 자동차가 충격을 흡수하지 못하고 차체를 위로 날려버릴 수 있습니다. 반대로 너무 낮게 세팅된 댐퍼는 충격 흡수 이후 진동을 흡수하지 못해 차체가 계속 뛰게 됩니다. 

작은 충격을 반복적으로 흡수하기 위해선 낮은 범프, 중간 정도의 리바운드가 적합합니다. 적정 값은 자동차마다 모두 다르기 때문에 실험하면서 설정해주세요. 

또한 스프링이 너무 딱딱해도 비슷한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3. 왼쪽과 오른쪽 서스펜션이 다르게 압축되는 상황에서, 한쪽이 접지력을 잃습니다.

안티롤 바 부분에서 설명했듯이 안티롤바를 약하게 세팅하면 갑자기 접지력을 잃을 수 있습니다. 특히 뒷쪽 안티롤 바를 너무 약하게 세팅하면 해당 문제가 발생할 수 있어요. 

 

차가 점프를 착지하고 나서 뛰어요! 

나쁜 셋업 (착지 후 다시 점프함)
좋은 셋업

랠리 코스 중에서 이런 긴 점프를 해야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이런 '큰 충격' 을 흡수하지 못하면 차가 다시 뛰어오르거나, 앞이나 뒤가 튀어오르는 현상이 발생할 수 있어요. 

 

1. 댐퍼가 충격을 제대로 흡수하지 못합니다. 

앞서 작은 충격을 연속적으로 흡수할 땐 낮은 범프, 중간 정도의 리바운드가 필요했다면 한 번의 큰 충격을 흡수할 땐 좀 더 높은 범프와 리바운드 값이 필요합니다. 단 너무 큰 충격을 흡수하는 쪽으로 세팅하면 작은 충격을 제대로 흡수하지 못할 수 있으므로, 이 둘 사이에 적절한 값을 찾는 것이 중요합니다. 

 

먼저 범프 값을 조금씩 높이면서 문제가 계속 발생하는지 확인하고, 그래도 계속된다면 리바운드 값을 조금씩 높여주세요. 

 

2. 지상고가 너무 낮아 바닥에 닿습니다.

지상고가 너무 낮을 경우 서스펜션이 모두 압축되면 차의 바닥이 노면과 닿을 수 있습니다. 지상고가 낮을수록 지면과 강하게 닿을 것이고, 물리 엔진이 이걸 충돌로 인식해서 차가 다시 튀어오르는 것인데요. 지상고를 최대로 높인 다음 조금씩 다시 줄이면서 문제가 발생하는지 확인합니다.

 

아우디 콰트로가 점프를 잘 못받는 자동차이긴 합니다

차가 이렇게 착지 후 뒤가 뜨는 경우, 앞쪽 범프와 리바운드를 조금씩 올려보세요. 먼저 범프를 조금씩 올리고, 그래도 문제가 계속된다면 리바운드도 조금씩 올리면서 변화가 생기는지 확인합니다. 그래도 문제가 계속 발생한다면 앞쪽 스프링을 재조정해보세요. 

 

해결 후. 범프와 리바운드를 높였고, 앞쪽 스프링을 조금 낮췄습니다

 

 

크로스 컨트리 튜닝

앞서 언급한 모든 내용은 크로스 컨트리 튜닝에서도 적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크로스 컨트리는 갑자기 차를 산 정상에서 떨구거나 강을 건너게 하는 등 과격한 지형이 많으므로 서스펜션 이동 거리가 넓은 자동차를 선택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버기, SUV, 트로피 트럭 등이 좋은 선택이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