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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자/뉴스

[포르자 호라이즌 5] 시리즈 27 업데이트 살펴보기 - 새 트랙, 미국 자동차, 새로운 현질 아이템?

달마다 돌아오는 시간, 포르자 호라이즌 5 업데이트 살펴보기입니다. 이번 달의 테마는 V8과 자유의 땅, 미국입니다. 다양한 차종이 추가되고, 호라이즌 5 최초로 제대로 된 서킷이 추가되었습니다. 자, 가볍고 빠르게 업데이트 내용 알아볼게요.


새 레이스 루트

새로운 레이스 루트가 게임에 추가됩니다! 이벤트성이 아닌, 게임에 영구적으로 남는 루트들이구요.

에어로드로모 스프린트, 리네아 코스테라 스프린트, 비스타 델 마르 스프린트, 매리골드 스프린트 4개의 루트가 추가되며, 모두 포인트 투 포인트 방식의 루트입니다.

오벌 서킷을 제외하면 호라이즌 5은 2년간 새로운 트랙이 추가된 적이 없었는데, 새로운 트랙은 언제나 환영입니다. 앞으로 계속 새로운 트랙이 추가되었으면 하네요.


지난 시리즈 20에서 처음 등장했던 오벌 트랙도 이번 한 달 동안 자유 주행에서 만나볼 수 있습니다.


새로운 휠 27종

공웹에 한쪽에서는 15종, 다른 쪽에서는 20종, 또 다른 쪽에서는 27종이라는데 27종이 맞겠죠…?

HRE사의 휠 27종이 게임에 추가됩니다. 또 새로운 바디킷 3종도 추가되는데요. 87년식 폰티악 파이어버드 트랜스 앰 GTA, 16년식 포드 쉘비 GT350R, 17년식 쉐보레 카마로 ZL1이 새로운 바디킷을 받습니다.


새로운 자동차 팩

아메리칸 자동차 팩이 출시됩니다. 11월 7일에 출시하구요, 4개의 자동차에 5달러에 판매합니다.


2017 살린 S7 LM

포드 전문 튜너가 만든 아메리칸 슈퍼카, 신이 된 짐 캐리가 타고 다니는 자동차, 살린 S7의 역사를 기념하는 특별판입니다.

살린 S7은 훌륭한 슈퍼카였지만 동시에 엄청난 레이스카였거든요. 2000년부터 2007년까지 르망에 참가하며 좋은 성적을 거두었는데, 이 7년간의 성공을 기념하기 위해 2017년 르망을 뜻하는 LM 버전이 만들어졌습니다.

2000년에 출시된 S7은 590마력 정도를 냈지만, 17년 후의 LM 버전은 트윈 터보 7리터 V8 엔진으로 1300마력을 냈습니다. 경량화를 위해 탄소 섬유를 떡칠했구요, 다운포스도 어마어마해서 이론상 천장에 붙어서 달릴 수 있었습니다.

여담으로, 관심이 있는데 이거 하나 타볼려고 자동차 팩 사긴 아깝다면, 포르자 모터스포츠에서 타보면 됩니다. 같은 달에 모터스포츠에도 S7 LM이 업데이트로 추가돼요.


1961 디버티 포드 이코노라인 ‘샵 로드’

실용성의 끝판왕, 포드 이코노라인을 기반으로 만든 핫로드입니다. 참 미국다운 발상이네요. 5.8리터 코요테 V8 엔진으로 850마력을 냅니다.


2020 쉐보레 실버라도 LT 트레일 보스

쉐보레의 픽업 시리즈, 실버라도의 상위 트림인 LT 트레일 보스입니다. LT는 럭셔리 투어링의 약자이구요, 5.8리터 V8 엔진과 2인치 지상고 조정, 차동 잠금장치로 오프로드 주파를 원활하게 해 줍니다.


2024 Czinger 21C

올해 가장 혁신적인 자동차이자 논란이 많은 자동차이지 않을까요. 캘리포니아의 신생 자동차 제조사 Czinger의 첫 작품, 21C입니다.

21C의 가장 놀라운 점은 개발 단계에 있습니다. 설계는 AI가 했구요 (100%는 아니지만요), 부품 제작은 3D 프린팅을 해 가볍고 내구성이 뛰어납니다.

AI와 3D 프린팅이라니, 정말 미래 그 자체인 자동차입니다. 더 놀라운 점은 트윈터보 V8 엔진과 전기 모터를 합쳐 1350마력을 낼 수 있고, 말도 안 되는  수준의 랩타임을 내고 있습니다.

21년에는 라구나 세카에서 1:25:44초의 랩타임을 기록했는데, 이게 맥라렌 세나의 1:27:62초의 랩타임보다 2초를 앞서며 현재 양산차 중 가장 빠른 기록입니다. 그 맥라렌 세나보다 2초나 더 빠르다니요.

타임지는 올해 최고의 발명품 중 하나로 21C를 선정했습니다. 사람들의 평가가 어떻든, 자동차 산업에 커다란 영향을 미칠 자동차인 건 분명하네요.


새로운 현질 수단…?

새로운 인게임 구매 아이템으로 ‘오토쇼 바우처’가 추가됩니다. 돈으로 구매할 수 있는 이 바우처로 오토쇼에 있는 아무 자동차 중 하나와 교환할 수 있다는데요. 4개에 5달러, 10개에 10달러, 24개에 20달러입니다. 플레이리스트 보상 자동차나 자동차 팩 자동차는 바우처로 교환할 수 없다네요.

아무리 봐도 오토쇼 바우처라는 아이템은 현재의 호라이즌 5 시스템에 잘 맞아 들어가지 않는 것 같습니다. 호라이즌 시리즈는 돈과 차를 퍼주는 걸로 유명했고, 호라이즌 5도 마찬가지거든요. 경험치작을 하지 않고 정상적으로 게임만 해도 수백만 크레딧이 쌓이는데 이걸 누가 살려고 할까요?

아마 이런 바우처를 도입한 건 호라이즌 6에서 제대로 활용하기 전에 초석을 마련하려는 의도인 것 같습니다. 호라이즌 6에는 좀 더 자동차의 가치를 귀하게 만들면 바우처가 좀 더 매력적인 아이템으로 보일 테니까요. 냅다 자동차를 비싸게 만들고 현질 아이템을 출시하면 누가 봐도 의도가 뻔해 보이니, 미리 5편에서 아이템을 도입해 반발을 낮추려고 하는 것 같습니다.

현재의 포르자 시리즈는 자동차를 구하는 게 너무 쉬워서 약간의 장벽을 높이는 건 찬성이지만, 옆동네 GT7이 한 것처럼 삽질은 안 했으면 좋겠습니다. 그런데 이 개발자들이 하는 걸 보면 또 따라 할 것 같기도 하고… 그렇네요.


신차



2023 쉐보레 콜벳 Z06

콜벳의 최상위 트랙 퍼포먼스용 트림, Z06입니다. 최근 콜벳이 훨씬 낮은 가격에 미친 성능을 보여줘 가성비로 유명세를 타고 있는데, Z06도 비슷합니다. 몇 배는 더 비싼 자동차들과 견줄 수 있는 성능을 보여주고 있어요.

5.5리터 V8 엔진으로 670마력을 내 제로백 2.6초를 냅니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은 배기음이 이상한데, C8부터 플랫 플레인 엔진을 사용하면서 배기음이 페라리 V8과 같은 높은 피치를 내게 되었는데, 호라이즌 5에서는 여전히 크로스 플레인의 머슬카 같은 배기음을 내네요.


1964 플리머스 벨베디어

머슬카 황금기 시절의 플리머스가 만든 머슬카입니다. 7리터 V8 엔진을 꾸겨넣어 길거리 드래그 레이스의 왕이었다고 해요. 64년도 데이토나 나스카 레이스에서 1,2,3등을 다 차지하기도 했다고 합니다.


1966 쉐보레 노바 슈퍼 스포츠

머슬카 시대에 태어난 머슬카 중의 머슬카, 쉐보레 노바입니다. 5.3리터짜리 V8 엔진을 사용했구요.


1968 폰티악 파이어버드

 

1969 폰티악 GTO 저지

폰티악이 만든 머슬카 2종입니다. 그 당시 미국 자동차 제조사 사이에서는 더 빠른 머슬카를 만들기 위한 경쟁에 불이 붙었는데요. 더 큰 엔진, 더 많은 출력, 더 가벼운 섀시가 개발되었습니다. 파이어버드와 GTO 모두 6.5리터 V8 엔진을 썼어요.


2010 로시온 Q1

내가 만드는 DIY 슈퍼카, 로시온 Q1입니다. 이런 자동차들은 ‘키트 카’라고 부르는데, 조립할 수 있는 자동차 부품들을 세트로 판매하면 구매자는 엔진이나 트랜스미션 같은 핵심 부품을 따로 구매해 자동차를 조립해 완성시키는 방식이에요.

노블 M400을 기반으로 만들었으며, 제조사가 추천하는 포드 듀라텍 엔진을 넣으면 508 휠마력을 냅니다.

 

2024 루시드 에어 사파이어

캘리포니아에서 설계하고 애리조나에서 조립한, 세계 최초의 순수 전기 럭셔리 슈퍼 스포츠카입니다. 1234마력을 내는 전기 모터로 제로백 단 1.89초가 걸립니다.

 

 

1962 링컨 컨티넨탈

링컨이 만든 풀사이즈 럭셔리카, 링컨 컨티넨탈입니다. 1세대 컨티넨탈은 개인 럭셔리 자동차라는 개념을 시장에 가져온 선구적인 자동차였고, 2세대 컨티넨탈은 포드가 자사의 간판 모델로 내세워 마케팅을 했습니다. 해당 모델은 4세대 컨티넬탈로, 컨티넨탈 최초로 뒷좌석이 반대로 열리는 수어사이드 도어가 적용되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