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마다 돌아오는 시간, 포르자 호라이즌 5 업데이트 살펴보기입니다. 이번달에는 호라이즌의 형, 포르자 모터스포츠의 신작이 출시하죠. 저는 흑우 에디션으로 구매해서 미리 플레이해보고 있는데, 출시일 즈음에 간단한 플레이 후기를 적어보려 합니다. 자, 그럼 이번달의 업데이트 살펴보기, 평소보단 좀 더 짧고 간단하게 살펴보겠습니다.
망자의 날이 돌아옵니다
멕시코의 가장 큰 기념일 중 하나, 망자의 날이 호라이즌 5에 돌아옵니다. 망자의 날은 떠나간 사람들을 기억하며 추모하는 기념일으로, 우리나라에서는 영화 코코로 잘 알려져 있죠?
뮬레헤 마을이 망자의 날을 기념해 치장을 하구요, 망자의 날 테마의 여러 프롭이 이벤트 랩에 추가됩니다. 또 망자의 날 드레스와 수트를 무료로 얻을 수 있다고 합니다. 10월 10일에는 포르자 모터스포츠의 출시를 기념해 모터스포츠 수트도 준다고 하네요.
3인칭 드리프트 카메라 추가
3인칭 시점에도 드리프트 카메라가 추가됩니다. 드리프트를 할 때 정면을 볼 수 있도록 꺾어주는 기능은 1인칭 시점에만 있었는데, 이번 업데이트로 3인칭 시점으로도 사용할 수 있게 되었네요. 소소하지만 중요한 편의 기능이네요.
새로운 자동차 팩
새로운 4개의 자동차가 포함된 자동차 팩 DLC가 출시됩니다. 이번에는 4대의 차량으로 4.99달러의 가격으로 판매될 예정이구요.
2022 폭스바겐 골프 R
폭스바겐의 최신형 핫해치, 골프 R입니다. 사륜구동 시스템에 2.0리터 엔진으로 315마력을 낼 수 있구요.
2022 포르쉐 718 케이맨 GT4 RS
포르쉐 가문의 패륜아, 718 케이맨의 가장 강력한 버전입니다. 엔진이 차체의 뒷쪽에 배치된 911과 달리 케이맨은 차체의 중심에 배치되었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밸런스가 더 뛰어난 케이맨에게 좋은 엔진만 넣어준다면 911을 넘어서는 퍼포먼스를 보여줄 거라고 예상했는데요.
물론 911과 케이맨 사이의 급나누기를 확실하게 하는 포르쉐가 그런 일을 벌일 리가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그러다가 2022년, GT4 RS로 그 일이 현실이 됩니다.
케이맨 GT4 RS에는 911 GT3에 들어가는 4리터 직렬 6기통 엔진이 똑같이 들어가는데요. 케이맨이 911을 이기는 일을 막기 위해서 출력은 493마력으로 제한했습니다. 포르쉐의 바람대로 케이맨이 하극상을 벌이는 일은 막았지만, 여전히 케이맨 GT4 RS가 매력적인 트랙 토이인건 변하지 않네요.
2020 KTM X-Bow GT2
오토바이 제조업체로 더 유명한 KTM의 네바퀴 트랙 토이, X-Bow의 레이스카 버전입니다. 건조 중량 1048kg에 아우디 RS3에 들어가는 5기통 엔진으로 600마력을 냅니다.
2019 엘레멘탈 RP1
앞유리창을 내놓고 엄청난 속도를 얻은 자동차입니다. 공차중량 1000kg에 370마력을 내는 2.3L 포드 에코부스트 엔진, 그리고 F1 레이스카 수준의 다운포스를 낸다고 하네요.
신차 5종
1962 페라리 250 GT 베블리네타 루쏘
1960년대를 상징하는 페라리의 그랜드 투어러입니다. 피닌파리나가 디자인한 바디는 시대를 타지 않죠. 그 시절 그랜드 투어러답게 3리터 V12 엔진으로 240마력을 냅니다.
2010 닛산 츠루
가장 많은 호라이즌 5 플레이어들이 원했던 자동차, 닛산 츠루입니다. 뭔 닛산 츠루냐고요?
닛산 츠루는 멕시코에서 가장 흔하게 볼 수 있는 자동차입니다. 호라이즌 5의 스토리 미션에서 말했던 폭스바겐 비틀이 택시 시장에서 퇴출된 이후, 닛산 츠루가 그 자리를 대신했거든요. 멕시코 어딜 가든 닛산 츠루 택시를 볼 수 있습니다.
가장 많은 사람들이 타는 자동차다 보니 튜닝 문화도 많이 발달했습니다. 커다란 윙을 단 튜너카로도 많이 보인다고 하는데요. 호라이즌 5에서도 이 점을 반영해 인게임에서 가장 많은 엔진 스왑 옵션을 제공합니다.
2020 마이어스 맹크스 2.0
모든 자동차가 전기화되어가는 오늘날, 마이어스 맹크스도 진화를 거쳤습니다. 첫 출시 이후 50년이 더 지나서야 맹크스의 새로운 모델이 나왔는데요. 전기 모터로 202마력을 내는 버전입니다.
2022 포드 브롱코 랩터
미국을 뜨겁게 달궜던 SUV, 포드 브롱코의 고성능 버전입니다. 3리터 터보 V6 엔진으로 418마력을 내구요, 기존 브롱코보다 더 돌출된 펜더, 업데이트된 그릴과 본넷, 그리고 조명이 달렸습니다.
1951 포르쉐 356 SL
오늘날의 포르쉐가 있게 해준 최초의 포르쉐 레이스카, 포르쉐 356 SL입니다. 포르쉐를 스포츠카 제조사로 정체성을 확립했던 페리 포르쉐는 모터스포츠를 사랑했고, 포르쉐가 만든 첫 스포츠카로 바로 모터스포츠에 참여했는데요.
356 SL은 356의 경량화된 레이스카 버전으로, 1951년 르망에 참가해 1100cc 클래스에서 우승했습니다. 포르쉐의 인지도를 크게 높였을 뿐만 아니라, 이후 포르쉐가 르망에 수많은 레이스카들을 출전시키며 역대 가장 많은 르망 우승을 차지한 브랜드가 되기까지의 초석을 다져놓은 역사적으로 의미가 깊은 자동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