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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자/뉴스

[포르자 호라이즌 5] 시리즈 33 업데이트 살펴보기 - 포르자 호라이즌입니다 근데 이제 모터스포츠보다 일 더 잘하는...

한 달마다 돌아오는 시간, 호라이즌 5 업데이트 살펴보기입니다. 이번 시리즈의 테마는 에이펙스 올스타즈로, 모터스포츠와 관련된 컨텐츠들이 추가되는데요. 추가되는 차종들을 보면 포르자 모터스포츠와 비교하게 되는데, 솔직히 말하면 포르자 모터스포츠가 부활하는 걸 기대하는 것보다 모터스포츠적인 컨텐츠들을 호라이즌에 녹여내는 게 훨씬 빠르지 않을까 싶습니다. 잡설은 여기까지 하고요, 시리즈 33 업데이트 짧고 간단하게 알아보겠습니다.

 

 

E-Ray가 호라이즌에 (모두에게) 찾아옵니다

작년에 포르자 모터스포츠가 출시하면서 커버카인 콜벳 E-Ray를 호라이즌 5에도 추가해줬었죠. 다만 인게임에서 얻으려면 동일 계정으로 포르자 모터스포츠를 플레이한 기록이 있어야만 얻을 수 있었는데, 드디어 요 자동차를 모두가 얻을 수 있도록 변경됩니다. 4월 23일부터 오토쇼에서 181,000 크레딧의 가격으로 판매되며, 영구적으로 오토쇼에 남을 예정입니다.

 

 

제대로 된 서킷 프롭

이벤트랩 제작자들에게 희소식입니다. 제대로 된 도로 노면 프롭이 이벤트랩에 추가되는데요. 총 21종의 프롭이 추가되며 각 프롭마다 도로 표시가 되어있는 공도용 버전과 표시가 없는 트랙용 버전이 제공됩니다.

 

이번에 추가되는 프롭들 중에는 일직선 도로, 커브, 로터리 등등 다양한 도로가 있지만 가장 눈이 가는건 고저차, 그러니까 오르막과 내리막을 구현한 프롭들이 추가되어 고저차가 있는 서킷을 제대로 재현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 정도로 유용한 프롭들이 많이 추가되었으니, 시간만 조금 지나면 유명한 전 세계의 서킷들을 호라이즌에서 타볼 수 있을 것 같네요. 이렇게 되면 모터스포츠를 플레이할 이유가 더더욱...? 😅 

 

 

에이펙스 올스타즈 자동차팩

GT 레이스카 7종으로 구성된 자동차팩이 출시됩니다. 이런 레이스카들은 모터스포츠에 수록될법한 자동차들인데, 호라이즌의 오픈 월드에서 운전해볼 수 있겠네요. 가격은 9.99달러입니다.

 

 

2018 BMW M8 GTE

 

 

2015 캐딜락 ATS-V.R

 

 

2020 쉐보레 코르벳 C8.R

 

2018 메르세데스-AMG GT3

 

2020 렉서스 RC F GT3

 

2019 페라리 488 GTE

 

 

2018 포르쉐 911 GT3 R

 

 

페스티벌 플레이리스트 신차 5종

 

 

2013 쉐보레 프로 스톡 카마로

1... 2... 3... 4. 이 레이스카가 1/4 마일 드래그 레이스를 완료하는 데 걸리는 시간입니다. 드래그 레이스카 버전의 카마로라기보다는 카마로의 껍질을 쓴 드래그 레이스카라고 보는 게 맞겠죠. 최고 시속 310km까지 달릴 수 있으며, 최고 속도까지 순식간에 가속할 수 있습니다. 시리즈 33에서 80포인트를 얻으면 해금할 수 있습니다.

 

 

2016 포드 GT GTLM 르망

1966년 르망에서 페라리를 꺾고 우승을 차지한 GT40의 후손, 포드 GT GTLM 르망입니다. 2016년 르망에 참가해 우승을 차지했는데, 1966년 우승으로부터 50주년이 되는 해라 포드가 우승을 차지하기 위해 굉장히 많은 노력을 한 걸로 알려져 있어요. 우연의 일치로 2016년의 르망에서도 페라리와 경쟁해서 우승했네요.

 

 

2021 현대 아반떼 N

아반떼 N의 TCR 레이스카 버전입니다. 모터스포츠에도 아직 추가되지 않은 차종인데 호라이즌에 먼저 추가된 건 놀라운 일이네요. 2021년 IMSA 미쉐린 파일럿 챌린지에서 2위, 2023년에도 2위를 차지한 바 있습니다. 

 

 

2005 미쓰비시 랜서 에볼루션 타임어택

랜서 에볼루션을 기반으로 만든 타임 어택 레이스카입니다. 타임 어택은 정해진 서킷에서 랩타임을 기록해 경쟁하는 유형의 모터스포츠로, 다른 모터스포츠에서는 볼 수 없는 거대하고 과격한 에어로를 단 레이스카들로 유명해요.

 

이는 타임 어택에 참여하는 레이스카는 대량 생산된 양산차여야 한다는 규정과, 최상위 클래스인 프로 클래스에서는 자동차 개조에 거의 제한을 두지 않는 아주 널널한 규정이 합쳐져 생겨난 결과물입니다. 덕분에 우리 눈에 익숙한 양산차들이 자동차보다 더 커 보이는 에어로를 달고 나오는 걸 볼 수 있는데요.

 

이 랜서 에볼루션은 슈퍼 랩 배틀의 무제한 클래스에서 7번째로 빠른 기록을 보유한 레이스카입니다. 코스워스제 엔진을 사용해 716마력을 내구요, 거대한 리어윙과 자동차의 뒤로 툭 튀어나온 거대한 디퓨저, 그리고 과격한 프론트 카나드까지 원본 양산차와 완전히 다른 외형을 갖고 있습니다.

 

 

2017 포르쉐 911 RSR

911은 맞는데 911 같진 않은 기묘한 레이스카입니다. 2017년식 911 RSR은 991.2 플랫폼을 기반으로 만들어진 레이스카인데요, 당시 GTE 클래스의 치열한 경쟁 속에서 살아남기 위해, 포르쉐는 911 RSR의 엔진을 뒷 차축의 뒤가 아닌 앞에 배치해 미드십 방식으로 만드는 초강수를 둡니다.

 

911하면 후방 엔진 배치가 상징일 정도로 포르쉐는 단 한 번도 911의 엔진 배치를 바꾼 적이 없었는데, 포르쉐의 승리에 대한 열망이 포르쉐의 고집을 이겼나 봅니다. 최초의 미드십 911이 된 것 외에도, 911 RSR은 당시 GTE 클래스의 경쟁자들처럼 터보 엔진을 쓰는 대신 자연흡기 엔진을 사용했습니다. 덕분에 높은 RPM까지 엔진을 굴리며 끝내주는 배기음을 들려줬는데요. 아직까지도 911 레이스카 중에 가장 멋진 배기음을 낸다고 평가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굿우드 페스티벌 힐클라임 이벤트에서 촬영된 911 RSR입니다. 한 번 들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