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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자/뉴스

[포르자 호라이즌 5] 시리즈 9 업데이트 미리보기

오늘 포르자 월간 라이브 방송을 통해 포르자 호라이즌 5의 다음 업데이트인 시리즈 9 업데이트의 내용이 공개되었습니다. 간단하게 어떤 컨텐츠가 새로 추가되고 어떤 변경점들이 있을지 살펴볼게요.

 

업데이트는 6월 21일 진행되며, 시리즈 9는 6월 23일부터 7월 20일까지 진행됩니다. 핫휠 확장팩의 출시가 있는 달인만큼, 이번 시리즈의 주제는 '핫휠'입니다. 다양한 핫휠 차들이 추가되는데 이번 달에는 무려 10종의 신차가 나옵니다.

 

스토리 미션 코옵 기능 추가

스토리 미션에서 코옵으로 진행하는 기능이 돌아옵니다. 호라이즌 4에서는 지원하던 기능인데, 5에도 추가해줬네요. 최대 6명의 플레이어가 같이 스토리 미션을 진행할 수 있고, 점수 계산은 가장 높게 점수를 얻은 플레이어를 기준으로 계산합니다. 그러니까 나머지 5명이 똥을 싸도, 한 명이 캐리하면 6명 전부 별 3개를 얻을 수 있어요.

 

그래픽 설정에 TAA 옵션 추가

PC 플레이어를 위해 그래픽 설정에 TAA 옵션을 추가합니다. TAA 는 안티 앨리어징 방식 중 하나인데, 현재 호라이즌 5에서는 MSAA 방식만 지원하고 있습니다. 개발자들의 말에 따르면 MSAA 는 4k 해상도, TAA 는 1080p 해상도에 더 적합하다고 하는데, PC 플레이어의 대부분이 1080p를 사용하고 있어 TAA 옵션을 추가했다고 합니다.

 

TAA 의 고질적인 단점인 고스트 현상을 최소화하고 샤픈 효과를 조정할 수 있도록 한다고 하는데, 과연 TAA 옵션이 개발자들의 의도대로 PC 플레이어에게 매력적인 옵션이 될지는 지켜봐야 겠네요. 

 

새로운 플레이 리스트 컨텐츠

시리즈 9부터 포르자 EV 라는 새로운 컨텐츠가 추가됩니다. 현재 진행되고 있는 월간 라이벌과 동일한데요, 내연 기관 자동차 대신 전기 자동차만 등장합니다. 전기 자동차를 타고 클린 랩타임을 게시하면 월간 라이벌과 동일하게 플레이리스트 점수를 4점 줍니다. 

 

그 외에 핫휠과 관련된 치장 아이템 6종과 다른 치장 아이템 6종, 핫휠과 관련된 경적 소리 4가지가 추가됩니다.

 

버그 픽스 및 편의성 개선점

12인의 대열이 이벤트에 참여하면 튕기는 현상이 수정되었습니다. 

 

일간 챌린지가 완료 불가능하거나 게임을 재시작하면 미완료로 표시되는 문제가 수정되었습니다.

 

창작 허브의 랭크가 이제 정상적으로 오릅니다. 출시 때부터 지금까지 튜너 랭크나 페인터 랭크가 오직 등록된 창작물의 수를 기준으로 랭크가 올라 창작마당을 도배하지 않는 이상 랭크를 올릴 수 없었는데, 드디어 제대로 랭크 시스템이 작동하나봅니다. 

 

스피드 존에서 사진 모드를 사용해 비정상적인 속도를 기록하는 버그를 수정했습니다.

 

자동차 선택 창에서 '중복' 필터 옵션이 추가됩니다. 이제 이 필터를 사용해 중복되는 자동차들을 빠르게 찾을 수 있습니다. 저처럼 한 종류의 자동차를 셋업별로 여러개 갖고 있거나, 중복되는 자동차를 없애 깔끔하게 컬렉션을 정리하고 싶은 분들에게 정말 좋은 기능이네요.

 

다양한 언어의 자막과 더빙이 추가되었습니다. 눈여겨 볼 건 이제 한국어 더빙도 지원하네요.  

 

신차 10종 

시리즈 9로 호라이즌 5에 10가지 신차가 추가됩니다! 어떤 차들이 나오고, 어떤 이야기가 있는 자동차들인지 간단하게 볼게요.

2018 핫휠 2JetZ

2018년 핫휠 레전드 투어의 우승 차량입니다. 핫휠 레전드 투어가 뭐냐면, 간단하게 말해 핫휠 팬들이 '핫휠스럽게 생긴' 실차를 제작하면, 투표를 통해 우승 차량을 핫휠 제품으로 만들어주는 대회입니다. 보통 핫휠 제품이 나오면 팬들이 실차 버전을 만드는데, 레전드 투어는 순서가 거꾸로죠?

 

핫휠의 근본인 커스텀 자동차 문화에 가장 충실한 대회네요

2JetZ는 이름처럼 2JZ-GTE 엔진을 넣은 핫로드입니다. 2JZ 엔진은 도요타 수프라의 엔진으로 가장 유명하죠. 닛산 300ZX의 섀시를 기반으로 제작했으며, 이름에서 나오듯이 제트기를 연상시키도록 디자인되었다고 합니다.

 

완전히 레이스 스펙으로 개조한 2JZ 엔진으로 627마력을 내며, 무게는 725kg 밖에 되지 않습니다. 

 

1968 플리머스 바라쿠다 포뮬러-S

플리머스 사에서 제작한 포니카입니다. 좀 더 컴팩트한 머슬카를 포니카라고 하는데, 이 분야에서 제일 유명한 자동차가 포드 머스탱이에요. 포드가 컴팩트한 머슬카를 만든다는 소문이 돌 때부터 경쟁사들은 맞불을 놓기 위해 비슷한 머슬카를 만들었는데, 바라쿠다는 플리머스가 내놓은 머스탱의 대항마였습니다. 

 

해당 자동차는 2세대 플리머스 바라쿠다이고, 상위 퍼포먼스 트림인 포뮬러-S를 적용한 버전입니다. 본넷 아래에 383 슈퍼 코만도 V8 엔진을 구겨 넣어 338 마력을 낼 수 있었고, 뒤에 작은 바라쿠다 엠블럼도 달아줬대요. 이 시절 미국의 머슬카는  트림 패키지 이름을 정말 재미있게 지은 것 같습니다. 

 

재미있는 이야기로는 바라쿠다가 출시하기 전, 플리머스의 경영진들은 자동차의 이름을 플리머스 판다로 짓고 싶어했다고 합니다. 디자인 팀에서 절대 안된다고 막아서서 다행히 판다 대신 바라쿠다로 이름이 바뀌었다고 하네요. 

 

1970 닷지 코로넷 슈퍼비

닷지에서 제작한 머슬카입니다. 이 당시 닷지 사와 플리머스 사는 자매 회사이자 라이벌이었는데, 누가 크라이슬러 그룹에서 퍼포먼스 브랜드의 자리를 차지하는지를 두고 경쟁하고 있었습니다. 

 

플리머스의 로드 러너가 워낙 잘 팔리자, 닷지의 경영진들은 로드 러너와 경쟁할 수 있는 머슬카를 만들 것을 지시했습니다. 그렇게 코로넷 슈퍼비가 탄생했어요.

 

재미있는 이야기로는 슈퍼비 오너들은 스캣팩 그룹에 가입할 수 있었습니다. 오늘날로 치면 오너 동호회 같은 개념인데, 이걸 제조사에서 주최한거죠. 아무 닷지 딜러십에서 가입할 수 있었는데, 가입에 한 가지 조건이 있었습니다. 드래그 경기에서 1/4마일을 14초 내로 달릴 수 있는 자동차만 받아줬다고 하네요.

 

1957 핫휠 내쉬 메트로폴리탄 커스텀

2JetZ처럼, 이 자동차도 핫휠 레전드 투어의 우승 차량입니다. 1950년대의 이코노미 카인 내쉬 메트로폴리탄을 개조한 자동차인데요. 

 

원판은 이런 이코노미카입니다.

끽해야 70마력을 내던 1.5리터 엔진을 들어내고 5리터짜리 V8 엔진을 넣어 350마력을 내구요, 섀시도 새로 제작해 휠도 바깥쪽으로 빼고 서스펜션도 새로 달았다고 합니다. 

 

이 외에 3가지 핫휠 자동차가 추가되며, 이 자동차들은 휠스핀을 통해 얻거나 핫휠 확장팩의 캠페인 보상으로 얻을 수 있다고 합니다. 

 

2012 핫휠 Rip Rod

1949 핫휠 포드 F-5 커스텀 핫로드

2005 핫휠 포드 머스탱

 

카 패스 자동차들도 3대 추가됩니다. 이제 42대의 자동차가 모두 카 패스에 추가되었으니, 이번 달이 카 패스에 새로운 자동차가 등록되는 마지막 달이네요. 

 

애스턴 마틴 DBX

제임스 본드의 럭셔리 SUV입니다. 애스턴 마틴의 새로운 공장에서 생산하는 첫 자동차이고, F1 의 공식 메디컬 카로 채택되었습니다. AMG의 4리터 트윈터보 V8 엔진으로 542 마력을 내고, 제로백 4.5초에 291km/h까지 달릴 수 있습니다. 6월 23일부터 카 패스를 통해 얻을 수 있습니다. 

 

2020 렉서스 RC F 트랙 에디션

렉서스가 렉서스의 레이스팀과 협업해 만들어낸 RC F 의 서킷 주행용 버전입니다. V8 엔진으로 472마력을 내며, 0-60mph까지 3.96초, 최고 속력은 270km/h까지 나옵니다. 6월 30일부터 카 패스를 통해 얻을 수 있습니다. 

 

2019 닛산 370Z 니스모

닛산의 고성능 퍼포먼스 부서, 니스모가 튜닝한 370Z입니다. 3.7리터 V6 엔진으로 7400rpm에서 350마력을 내고, 370Z 보다 더 큰 브레이크, 바로 레이스 가능하도록 튜닝된 서스펜션, 섀시 강성 보강을 갖추고 있습니다. 호라이즌 5에 신형 수프라도 나왔으니 라이벌인 400Z도 나왔으면 좋았을텐데, 언젠가는 내주겠죠...? 7월 7일부터 카 패스를 통해 얻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