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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자/뉴스

[포르자 호라이즌 5] 시리즈 10 업데이트 살펴보기

포르자 호라이즌 5의 새로운 시리즈가 내일 시작합니다. 내일부터 적용되는 시리즈 10에서는 어떤 변경점들이 있고 새로운 컨텐츠가 추가되는지 잽싸고 간단하게 알아볼게요.

 

핫휠 확장팩 출시

시리즈 10이 시작하면서 포르자 호라이즌 5의 첫 확장팩이 드디어 출시됩니다. 한국 기준으로는 20일 새벽 2시부터 확장팩을 이용할 수 있겠네요. 

 

이틀 전 공식 트위터 계정을 통해 확장팩의 맵을 공개했습니다. 숲, 얼음, 협곡과 그 사이를 잇는 핫휠 트랙들, 그리고 중앙에 호라이즌 넥서스가 보이네요. 

 

신차 - 익스트림 E와 콜라보

포르자와 익스트림 E가 콜라보하여 새로운 레이스카가 추가되고 관련된 이벤트들이 진행됩니다. 익스트림 E는 FIA가 주최하는 오프로드 레이싱 시리즈로, 전기 SUV를 타고 북극, 사막, 협곡, 섬과 같은 익스트림한 지형을 달리는 경기들이 진행됩니다. 작년 첫 시즌을 개최했으니 따끈따끈한 신생 시리즈네요!

 

익스트림 E에 참가하는 모든 레이스카는 정해진 규격에 같은 스펙을 가진 전기 SUV입니다. 오딧세이 21이라는 이름으로 1.7톤에 550마력을 낸다고 하네요. 

 

익스트림 E와 콜라보로 무려 10종의 차량이 게임에 추가된다고 하는데요.

 

10종의 차량 모두 스펙은 같은 자동차이고, 팀 리버리만 다른 버전이라고 합니다. 리버리만 다른 똑같은 차량을 10개로 나누어서 얻게 하기보단 그냥 1종의 차량으로 내고 도색 옵션을 제공해주는 게 훨씬 더 깔끔하지 않나... 싶네요. 

 

다시 돌아오는 포르쉐 4종

오딧세이 21 외에 포르쉐 4종이 포르자 호라이즌 5에 다시 돌아옵니다. 호라이즌 4에는 수록되었던 차량인데 호라이즌 5에는 이제 추가되네요. 

 

1971 포르쉐 917/20 23번 차량

1971년 포르쉐가 917 레이스카를 기반으로 개발한 테스트/연구 목적의 자동차입니다. 현재 호라이즌 5에 수록되어 있는 917L은 1970년에 르망 24시를 뛴 레이스카예요. 917 레이스카는 스포일러를 잘라낸 버전, 달아놓은 버전 등 공기 역학적 디자인이 굉장히 다양했는데, 917/20은 최적의 공기 역학 디자인을 실험하기 위해 포르쉐가 프랑스 엔지니어팀과 협업해 만든 레이스카입니다. 

 

가장 독특한 특징은 정육점을 떠올리게 하는 핑크색 리버리죠. 사실 이 리버리는 한 디자이너의 사내 결정에 대한 복수로 만들어졌습니다. Tony Lapine는 당시 포르쉐의 디자인 총책임자였는데, 917/20의 디자인 의뢰를 받아 작업을 했으나 그의 제안은 결국 거절되었고, 포르쉐는 프랑스 엔지니어팀의 디자인을 채택했습니다.

 

Lapine는 대신 자동차의 리버리 디자인을 담당하게 되었는데, Lapine는 리버리를 가장 우스꽝스럽게 만들어 사내 결정에 불만을 표했습니다. 아이러니하게도 이 우스꽝스러운 리버리가 시간이 지나 917/20을 유명하게 만드는 상징이 되었네요. 

 

1995 Gunther Werks Porsche 911 Carrera 2

Gunther Werks라는 애프터마켓 파츠 제조사에서 만든 커스텀 포르쉐 911입니다. Gunther Werks는 993 세대의 911이 GT3 RS 버전이 있었다면? 이라는 아이디어로 이 자동차를 만들었다고 해요. 총 25대만 만들어져 현실에서는 굉장히 희귀한 911이지만, 포르자에서는 여러분도 타 볼 수 있습니다. 

 

1964 포르쉐 356 C 카브리올레 Emory Special

이번 시리즈에서 추가되는 두 번째 커스텀 포르쉐입니다. Emory 사는 클래식 포르쉐 356/911을 대상으로 하는 레스토모드 (오래된 자동차를 원래 형태를 유지하는 쪽으로 개조) 전문 업체입니다. 해당 356은 Emory 사에서 레스토모드한 356입니다. 안에는 Rothsport와 협업해 만든 엔진이 들어가고, 서스펜션도 커스텀으로 새롭게 달았다고 합니다.

 

1990 포르쉐 911 by Singer - DLS

이번 시리즈로 추가되는 마지막 커스텀 포르쉐이자, 또 다른 포르쉐 전문 레스토모드 업체의 작품입니다. Singer는 미국에 기반을 둔 포르쉐 레스토모드 전문 튜너로, 공랭식 911의 바디 디자인을 유지하면서 21세기의 기술을 집약해 완전히 새로운 자동차를 만드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DLS 는 Dynamics Lightweighting and Study의 약자로, 엔진과 서스펜션, 공기역학 디자인은 F1 윌리엄스 팀의 엔지니어 팀과 협업으로 만들어졌습니다. 단 75대만이 제작되었고, 대당 23억 정도의 가격에 판매되었다고 합니다. 호라이즌 4에서는 굉장히 희귀한 차라 경매장에 매물이 없을 정도였는데, 호라이즌 5에서 타볼 수 있게 되니 기쁘네요. 

 

버그 픽스

시리즈 10 업데이트로 몇 가지 버그도 해결되었습니다. 그 중 가장 눈에 띄는 건 시리즈 9의 물리 효과 수정 이후 일부 차량이 '불안정'한 현상이 수정되었다고 하는데요. 시리즈 9에서 잠수함 패치로 키보드/컨트롤러에서 스티어링 입력이 더 큰 각도로 가능하게 바뀌었는데, 이렇게 되니 무게 중심이 높은 트럭이나 SUV가 고속 코너에서 굉장히 구르기 쉬워졌어요. 일부 차량의 경쟁력을 떨어뜨리는 건 방지하고 싶었나 봅니다. 

 

새로운 커스터마이징 옵션

핫휠 DLC 출시를 기념해 새로운 커스터마이징 옵션이 추가되었습니다. 12가지의 스펙트라플레임 페인트 옵션이 추가되었고, 새로운 메탈 플레이크 페인트가 하나 추가되었다고 합니다.

 

또 레드라인 타이어 재질이 추가되었습니다. 성능은 세미 슬릭과 완전히 같구요, 호라이즌 세미 슬릭처럼 타이어의 디자인 차이만 있는 버전인 것 같습니다. 레드라인 타이어까지 추가되었으니 호라이즌에서 예전 레드라인 클럽 자동차들을 재현해볼 수 있겠네요. 추가되는 커스터마이징 옵션들은 DLC를 보유하지 않아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